스마트 해군의 최종 방패 우리 손으로 만듭니다 - THE SSEN LIG

[ LIG NOW ]

스마트 해군의
최종 방패
우리 손으로
만듭니다
CIWS-II 체계개발사업 수주
글. 편집실 / 사진. 김재현

① 해양사업부 한기택 연구위원 ② CIWS-II 사업단 김세환 수석 ③ 박상옥 수석 ④ 남형욱 수석 ⑤ 이행수 수석 ⑥ 홍성표 단장 ⑦ 정호 수석 ⑧ 김상현 팀장 ⑨ 이현석 팀장

LIG넥스원이 해군 함정 근접방어무기체계(Close-In Weapon System, 이하 CIWS-II)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CIWS-II는 적의 대함미사일·항공기·고속침투정 등의 위협으로부터 아군 함정을 최종 방어하는 무기체계이다. 제안 단계부터 수주에 이르기까지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2030년까지
업체 주관으로 개발

CIWS-II 사업은 현재 해군이 운용 중인 네덜란드 탈레스社 ‘30mm 골키퍼’와 동일한 포신 및 급탄 장치를 적용하고 업체 주관으로 개발해 경항모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호위함(FFX-III) 등 해군 최신 함정에 탑재될 예정이다. 협상 과정을 거쳐 방위사업청과 계약이 체결되면, 2030년까지 총 3,200억 원 규모의 체계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이미 지난해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골키퍼의 창정비를 완료하고 항해 수락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스템 체계통합과 시험평가는 물론 적시 군수지원능력 등의 기반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 최초로 CIWS-II 전용 사격통제 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력화된 면배열 AESA 레이더 개발경험 및 전투관리체계 연동 노하우 등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모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물론 전용 설비와 전문 인력 등 전사 역량을 총집결해 CIWS-II 국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Interview

기술력과 의지,
간절함이 수주의 원동력

LIG넥스원 CIWS-II 사업단 홍성표 단장

MADEX 2021에서 전시된 CIWS-II 모형이 언론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전시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홍보효과는 컸지만 제안서 제출 전이라 전략 노출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기술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실물 크기로 구체적인 모형을 전시했는데 전문 고객들에게 우리의 기술 수준을 선보일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체계 보완 발전에 의견을 주신 많은 고객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CIWS-II로 만들겠습니다

    LIG넥스원 CIWS-II 사업단.1팀 이현석 팀장

    CIWS-II는 최첨단 AESA 탐색레이더 개발, 함정용 AESA 추적 레이더 최초개발, 첨단 해상용 EOTS 최초 개발, 첨단 사격통제체계 최초 개발 등 향후 회사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을 수주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앞으로 진행 과정에서 많은 고비가 있겠지만 구성원들의 열정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대한민국의 바다와 해군 장병들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CIWS-II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 ‘기본’과 ‘디테일’이
    만들어낸 차이

    LIG넥스원 CIWS-II 사업단. 2팀 김상현 팀장

    골키퍼 창정비 기술자료를 기반으로 보완점과 제약사항들을 리스트업하면서 차별화할 수 있는 제안을 준비했습니다. 탄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표적을 명중하는데 그치지 않고 완전히 파괴하는 격추 개념과 판단 기준을 정립했고, AESA 레이다, EOTS 같은 고정밀 센서가 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진동과 충격을 저감하는 제반 장치도 신경을 써서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수주를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고생한 사업단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LIG넥스원이 지난해 12월 군에 인도한 ‘천궁-II’ 체계 최초 양산품이 품질인증 사격시험에서 탄도탄에 이어 항공기 요격까지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 개발전략 보고, 북한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 시설을 지키는 장사정포 요격체계 선행기술과제 수주 소식까지 소개한다.

천궁-II 품질인증 사격시험 성공

완벽한 성능 입증
본격 양산 돌입

탄도탄 요격에 이어
항공기 요격까지 성공

국방기술품질원은 지난 8월 18일 ‘천궁-II’ 품질인증 사격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품질인증 사격시험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충족된 국내 개발 유도무기 성능이 양산품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사격시험은 군에 인도된 ‘천궁-II’ 양산체계를 대상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이 주관해 국방과학연구소 안흥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국방기술품질원 발표에 따르면 ‘천궁-II’는 발사 직후 표적 항공기에 모두 명중됐으며 지난달 탄도탄 요격 시험에 이어 항공기 요격까지 모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양산 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품질인증사격시험을 총괄한 국방기술품질원 장봉기 유도탄약센터장은 “최초 양산 단계에 있는 ‘천궁-II’ 품질이 완벽하게 검증된 것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탄도탄을 요격할 수 있는 국내 개발 유도무기가 양산 단계에 본격 착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방위사업청 고희명 다층방어유도무기사업팀장은 “이번 품질인증 사격시험을 통해 천궁-II는 탄도탄과 항공기를 모두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이 완벽히 입증되었으며, 우리나라는 탄도탄 요격기술을 보유한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수한 성능과 기술경쟁력을 갖춘 명품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 수출전망도 밝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은 품질인증 사격시험 이후에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차질없이 양산을 진행해 2023년까지 소요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본격 양산에 돌입한 ‘천궁-II’가 대한민국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천궁-II 품질인증 사격시험에서 표적을 모두 명중했다. (사진: 국방기술품질원)

KPS 개발전략 보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핵심기술 선보이다

GPS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

LIG넥스원은 지난 8월 26일 대전하우스에서 열린 ‘KPS 개발전략 보고’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Korea Positioning System) 개발 사업 비전 및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핵심기술을 선보였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보고에서 LIG넥스원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중인 위성 핵심구성품 기술 개발 경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개념 ▲위성항법 관련 기반기술 개발 현황 ▲KPS를 활용한 신사업 전략 등을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위성 영상 레이더(SAR) 개발을 시작했으며, 실용 위성급 영상 레이더 탑재체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KPS는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궤도 위성 5기 등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 GPS보다 정밀하고 고도화된 센티미터(CM)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PS 개발사업은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 드론,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이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이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선행기술과제 수행

날아오는 포탄을 막는
한국형 아이언돔

국내 연구개발 방식으로
추진

장사정포는 북한군이 보유하고 있는 장거리 사격 가능 화포류를 총칭하는 용어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군사분계선 인근에 240mm, 300mm 방사포 등을 배치하고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핵심시설을 사거리 내에 두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제13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장사정포 요격체계 사업’을 국내 연구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단시간에 집중되는 다량의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 시설과 군사보안 시설을 지키는 유도무기체계로 표적 탐지와 추적을 위한 레이더, 교전통제시스템, 발사체계, 유도탄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기간은 2035년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개념 연구와 선행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LIG넥스원은 축적된 유도무기체계 개발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 선행기술 과제를 수주했다.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기술을 확보해 향후 무기체계 개발 사업 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다.

장사정포 요격체계 운용 개념 (출처: 국방과학연구소)